인류는 지금까지 뇌의 비밀를 밝히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 왔지만 알아낸 것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단 하나 만큼은, 그것도 뇌와 근육+감각기관의 연결망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밝혔는데 그것이 바로 예쁜꼬마선충. 이름만 귀여운 이 친구의 유전자는 인간의 것과 40% 정도 일치하기 때문에 유전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특히 유전공학 부문에서 많이 연구되었다. 보기와는 다르게 기생충은 아니라서 인간은 물론 다른 동물에게 해가 전혀 없다. 오히려 인간에게는 노벨상을 안겨다 줬을 정도로 유익한 녀석. 그래서 '예쁜'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아래의 글은 예쁜꼬마선충의 뉴런 연결망을 컴퓨터에 입력한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뇌를 만들듯이 컴퓨터 안에 에쁜꼬마선충의 모든 뉴런망 데이터를 넣고, 몸을 만들듯이 기계 몸을 만들어 주고, 먹이를 주듯이 로봇에 전원을 넣은 상황. 이 로봇은 말 그대로 예쁜꼬마선충의 지능을 가지고 막 태어난 상태다. 장애물에 대한 정보는 커녕 움직임에 대해 어떠한 알고리즘도 넣지 않은 이때, 진행방향에 벽이 있다면 예쁜꼬마선충 로봇은 어떻게 반응할까?

이 글의 마지막 문장이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한다.


http://blog.naver.com/wjdrkdxhlekd/22027532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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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클로버
무색의 녹색 생각들이 맹렬하게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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